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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s Thinks

다른 관점, 다른 생각! by haruroh


20대들을 위한 작은 변명...

이리저리 많이 얻어터지고 있는 지금의 88만원 세대... 바로 그들을 위한 작은 변명 하나해보려고 글을 올림니다.

지금 잃어버린 10년 이라고 주장하는 세력들외친 지난 10년은 지금의 20대가 10대이던 시절이 동일합니다. 이 이야기는 지난 국민정부와 참여정부 시절에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또 그들이 만든 입시 시스템으로 대학에 진학하고, 그들이 개정한 교과과정으로 공부한 세대입니다.
젊음이 세상에 반항을 하는 대상은 바로 기득권입니다. 현재의 20대들에게 기득권 세력은 누구입니까? 바로 지난 10년간의 정권이였습니다. 이들이 만든 입시 시스템으로 교육받았고, 선택되었습니다.

또 이들은 IMF를 살아온 세대입니다. 지금 막 20대에 진입한 20살의 청년들이 9살때인 97년에 터진 IMF를 기억하고 있을 것 입니다. 이 때 정부에서 강요한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아버지들을 보고 잘아온 세대입니다. 그들의 눈에는 지난 10년간의 정권이 기득권 세력이고 자신의 가정을 더욱 살기 어렵게 만든 세력이였습니다.

이들에게는 이념적인 문제보다는 당장 먹고 살아야 하는 자신의 현실 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는 세대입니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일명 88만원 세대라는 굴레가 지어져 있습니다. 이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자신과 멀게 느껴지는 각종 사회문제가 아님니다. 대학의 순수 학문으로서의 공부가 아닌 공부를 하여  졸업후 88만원 세대를 탈출하기 위한 스팩이 더 중요한 세대입니다. 또 신자유주의가 가지고온 약육강식의 세상을 보고 자라 온 세대입니다.
제가 군제대 후(99년 복학) 복한 한 후 들리는 운동권 관련 유머가 있습니다. "자, 이제 누구를 향해서, 무엇을 가지고 투쟁을 하지?" 저는 당시 대학에서 방향을 못잡는 운동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각주:1] 그리고 운동권은 대학에서 비주류가 되었고, 그들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졌습니다.

이들이 살기 위해 선택한 것은 보다 철저한 개인주의입니다. 이들은 반항할 거대한 악도 잃어버렸고, 강자에게 대항하다 처참히 부셔지는  약자들도 많이 보고 잘아온 세대입니다.

저 역시 이번 총선 이후 저조한 투표율에 실망하여 포스트(투표하지 않는 자여, 불평하지 말라!!)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투표를 마친지 한달이 되지전에 정부와 여당에게 불평을 하는 상황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불평의 진원지는 지난 2번의 선거와 무관한 바로 10대 입니다. 그리고 18대 총선에 최악의 투표율을 보여준 20대에게 현재의 책임을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은 20대만의 잘못이 아닌 선거권을 가진 모든이들의 잘못입니다. 지난 6달동안 2번의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상황을 만든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지금 20대들은 보다 각성을 하십시요! 그리고 20대를 비난 하기 전에 당신과 저도 각성해야 합니다. 아직 18대 국회는 시작도 안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1.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그때부터 비운동권 학생회들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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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Trackback 4
  1. 달콤쌀벌 2008/05/17 06:57 address edit & delete reply

    동감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의 20대가 지난 10년을 기득권세력이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한 부분에서는 사실 잘 동감이 안갑니다. 기득권이라기 보다는 무능력한 기득권 세력이라고 보는 편이 나을법도 합니다. 저는 20대의 정치참여 저조율이 그러한데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극한 개인주의 , 학교내에서도 정말 잘 볼 수 있죠. 정말 암울한 20대입니다. 우리세대를 나타내는 말이 겨우88만원이라는 숫자이니 말입니다. 글 잘봤어요 ^^

    • haRu™ haruroh 2008/05/17 07:41 address edit & delete

      기득권 세력은 바로 정권을 가진 세력으로 정의해서 보아야 합니다. 그들이 무능했는가 유능했는가의 평가 역시 엇갈리는 부분입니다.
      저 역시 유능했다고 평가하지는 못하지만 무능했다고 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분명 저평가 받은 부분이 너무나 큼니다. 특히 주류 언론과의 관계와 대기업들의 반발이 심했죠.
      지난 5년간 경제가 왜 어려웠을 까요?
      외화 보유고는 늘어났고, 주식은 연일 상종가를 달렸고, 수출 실적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내수경제는 최악이였죠.
      부동산값 인상은 과연 2MB의 책임은 없는지 생각할 부분이죠.

      또 지금의 대학생들이 지극한 개인주의가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개인주의적 성향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권력(선거권)까지 포기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인주의의 성향을 가졌다면 보다 주도면밀하게 후보와 정당의 공약을 보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투표를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모습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쓰다보니 너무 주절거렸군요. 각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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